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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5 12:22
"받는 당신보다, 주는 내가 더 행복합니다". (미국인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이야기)
 글쓴이 : 이지명
조회 : 140  

미국에서 은행에 다니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1859년, 세계 최초로 석유갱이 발견되자,
친구인 록펠러와 함께 석유 회사를 세웠다.


사업은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고, 그는 벼락 부자가 되었다.
고향인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그는, 새로운 사업을 벌였다.
도시 곳곳에 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누구나 공짜로 갈 수가 있는, 학교와 병원과 교회를 지었다.


모두 완공된 건물을, 시에 기증을 했다.

그의 이름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이다.
그는 빈민과 고아를 돌보았던, 부모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서,
평생 자선 활동에 헌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1900년의 어느 날, 그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설을 들었다.
연사는 조선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 에비슨이었다.


"조선에 있는 병원들은, 병원이라 부를 수가 없을 만큼 빈약합니다.
간호사도 없이, 한 명의 의사가 모든 것을 운영합니다".

그는 흔쾌히 많은 돈을 기부를 했고,
4년 후에 경성에 조선 최초의 종합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이 세워 졌다.
왕부터 백성까지, 모두다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자선 병원이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주치의인 어빙 러들로도 조선으로 보냈다.


러들로는 26년 동안 외과 전문의로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러들로가 입국한 이듬해,
세브란스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해서,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그만 세상을 떠났다.

※ 세브란스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낡은 수첩에는, 기부를 약속한 곳의 이름이 빼곡이 적혀 있었다.


· 필리핀 세부 여학교. · 중국 체푸 병원. · 항주 유니언 여학교. · 태국 치앙마이 학교 등등.
세브란스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기금까지 마련해 두었으나,
정작 자신의 명의의 집은 한 채도 없었다.

그는 생전에 기부를 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받는 당신보다, 주는 내가 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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